여성의 하이힐 선호는 '남자들 잘 도와주기 때문(?)'
여성의 하이힐 선호는 '남자들 잘 도와주기 때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2.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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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하이힐을 신었을 때 남성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여성이 왜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하이힐을 신는지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프랑스 사회심리학자 니콜라스 게겐 브르타뉴대 교수 연구팀은 '여성이 신은 힐의 높이가 남성들의 반응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고 텔레그래프 등 언론이 전했다.

연구팀은 먼저 19세 여성에게 각각 하이힐과 플랫 슈즈를 신은 상황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남성 행인 90명에게 설문조사에 응해달라는 요청을 하도록 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이힐을 신었을 경우 남성 82%가, 플랫 슈즈를 신었을 경우엔 42%만 설문지를 작성해 줬다.

그 후 4명의 여성이 하이힐, 보통 구두, 플랫 슈즈 등을 신고 3차례에 걸쳐 길거리에 장갑을 떨어트렸다. 무작위 조사 대상 180명의 남성 중 93%가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쫓아가 장갑을 찾아주었다.

반면 보통 구두를 신은 여성에게는 52%만, 플랫 슈즈를 신은 여성에게는 43%만 장갑을 찾아줬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한 술집에서 20~58세 36명의 남성을 관찰한 결과, 여성이 하이힐을 신은 경우 평균 7분만에 남성이 다와가 말을 걸었지만 플랫 슈즈를 신은 경우는 걸리는 시간은 평균 13분이다.

이번 연구에서 하이힐 착용 여부는 이성에게 작용하는 매력, 섹시함, 전반적인 신체 매력, 아름다움(미모)의 정도, (남성의)데이트 의지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진은 하이힐이 여성의 발폭을 줄이고, 둔부의 흔들림을 더 강하게 해 남성들이 더 여성스럽게 느끼게 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그러나 작년 영국 왕립정형병원 연구진이 하이힐을 신은 여성의 발을 삼차원(3D) 스캔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하이힐 착용은 발 변형, 관절염 등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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