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본격화
청주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본격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12.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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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함께 할 도시 中 칭다오·日 니가타”

전담 사무국 운영 등 한·중·일 다양한 사업 전개

공동조직위원장에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유력
청주시는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정, 발표됨에 따라 전담 사무국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일 브리핑을 갖고 “청주시와 함께 할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중국 칭다오와 일본 니가타”라고 소개하고 “이번 선정은 통합시로 출범하면서 문화적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중·일 3개 도시는 개·폐막식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학술행사, 전시 및 공연 행사, 시민 문화교류 행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일회성, 이벤트성 사업은 지양하고 청주의 문화원형과 문화브랜드를 콘텐츠로 개발해 청주의 문화적 가치를 동아시아에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외부 전문인력과 공무원 등으로 사무국을 구성하였으며, 12월 중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와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며 “공동 조직위원장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협의 중이고, 시민 대표를 시민위원장으로 임명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개별 면담을 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직지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직지를 비롯해 세종대왕 초정행궁, 한글, 교육도시 브랜드 등과 연계한 디지털미디어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김 장관께 드라마센터 건립, 공예클러스터 조성,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조기착공 등도 건의했다”면서 “청주가 문화로 부흥하고 문화산업으로 미래세계의 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청주문화산업단지 내에 설치하고 사무국장에 변광섭 전 청주시문화재단 부장을 위촉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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