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강이다” … 진검승부
“이제 8강이다” … 진검승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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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고·세광고·세명고 등 16개팀 본선行토너먼트 1회전 청주공고·음성고 명승부 예상예선리그 전승 충북고·청석고·신흥고도 관심 전승 청주외고 눈길 … 학교지ᦙ

고3 수험생을 위한 제8회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본선 토너먼트가 28일부터 진행,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축구는 모두 16개팀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1권역 청주지역 예선리그를 거친 충북고(베스트충북고싸커), 세광고(미라클), 주성고(주성불요불굴), 신흥고(싸이클론), 충북대사대부고(족쟁이), 청주공고(축구), 오창고(명량해전), 상당고(상당고), 봉명고(FC봉명), 금천고(금천고), 서원고(서원FC), 청석고(청석) 12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2~4권역 팀인 음성고(스나이퍼), 광혜원고(광고FC), 세명고(제천의림지의병축구팀), 보은고(아우스) 4개팀도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토너먼트 1회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음성고와 이번 대회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청주공고의 명승부다.

음성고는 지난해 결승에서 흥덕고를 맞아 전·후반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연장전에서 내리 두 골을 뽑아내며 챔피언 자리를 거머쥐었다.

음성고의 2년 연속 우승은 스포츠클럽 사상 처음으로 1권역이 아닌 지역팀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음성고는 청주공고의 전 경기를 지켜보며 전략을 분석,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예선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한 충북고와 청석고, 신흥고의 각 경기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둔 충북고는 승점 6점으로 일찌감치 자력으로 본선행에 올랐다.

첫날 경기에서 청주고의 기권으로 승점 3점을 손쉽게 따낸 충북고는 예선리그 2차전에서도 오창고(명량해전)를 3대 1로 눌렀다.

청석고 역시 무패 신화로 본선에 올라 금천고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신흥고는 충북대사대부고와 접전을 펼친다.

본선 토너먼트는 28일 낮 12시 용정축구공원에서 충북고와 보은고, 서원고와 광혜원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모두 치러진다.

8강전은 다음달 1일 낮 12시 충북고 대 보은고, 세광고 대 주성고의 각 경기 승리팀 승부로 시작된다.

27일 제1권역 청주지역 예선리그를 모두 마친 농구도 1권역에서의 본선 진출팀과 2~5권역 팀에 대한 본선 토너먼트 대진표가 확정됐다.

농구에선 조별예선리그 3승을 거둬 예선리그 13개 팀 가운데 정상에 오른 운호고의 경기가 토너먼트 1회전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전승과 함께 조 1위로 본선대열에 오른 청주외고의 경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3 전체 남학생 4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축구 18명·농구 10명)이 출전한 청주외고는 김경배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농구에서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청주외고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나란히 확보한 세광고를 상대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쳐 21대 18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청주외고는 28일 오후 1시 50분 주성고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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