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충북도 조직개편 윤곽
민선 4기 충북도 조직개편 윤곽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0.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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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 3국 5본부 3관 4담당관 17과 21팀 1단' 체제로
   
충북도가 민선 4기 출범 후 오랫동안 검토해 왔던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도는 18일 도정 역점시책의 역동적 추진과 행정수요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조직구조로 개편하고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기업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능강화에 중심을 맞춰 기존 국(局) 중심에서 '본부와 팀' 중심의 체계로 대대적인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본청은 현행 1실 6국 1본부 4관 3담당관 30과 2단에서 1실 3국 5본부 3관 4담당관 17과 21팀 1단으로 개편돼 실질적으로 1본부 3과 4팀이 증설된다.

새로 도입된 '본부·팀제'가 적용되는 부서는 경제투자본부(경제정책 투자유치 기업지원 자원관리 전략산업 국제교류 6개팀) 균형발전본부(지역개발 균형발전 도시건설 교통물류 4개팀) 농정지원본부(농업정책 농산지원 원예유통 축산 산림관리 5개팀) 건설재난관리본부(도로관리 재난관리 지역안전 하천관리 토지정보 건축행정 6개팀)등이다.

이로써 팀제를 실시하는 실·국 명칭은 본부장으로, 과장은 팀장으로 되며 본부장은 3, 4급에서 팀장은 4, 5급 하위직급까지 임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 팀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담당제는 폐지되며, 본부·팀제 미실시 부서의 담당은 폐지하는 대신 필요할 경우 실·과장이 총괄책임자를 지정 운영이 가능해 본부·팀제 도입에 따른 부서간 조직원의 갈등완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원조정제도 개선으로 업무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지여성국장(3급), 여성발전센터소장(4급)과 투자유치팀장(4, 5급) 직위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개방형직위가 6개 직위로 확대가 가능해 진다.

이와함께 정책관리실, 복지여성국, 문화관광환경국, 행정국, 소방본부 및 의회사무처 직속기관 사업소는 실장, 국장, 본부장, 처장의 책임운영제로 개선되며 소속 팀, 과의 정원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 바이오산업추진단은 투자유치 기능을 분리·이관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박람회 유치, 농정과에서 추진하는 바이오농산단지 조성 등 생명산업을 전담하는 '생명산업추진단'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건설종합본부는 하천기능의 본청이관, 오창단지 관리업무이관 등 기능 축소로 순수 도로유지 관리전담기구로 조정된다.

한편, 충북도는 조직개편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날 입법예고를 한 뒤 도정조정위 심의와 11월중 도의회 조례를 거쳐 12월 중순쯤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도 곽연창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지원부서의 기능이 비대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편안에서는 행정국이 후위부서로 내려갈 정도로 축소하고 정원을 감축했다"며 "경직된 관료제적 계층구조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고객지향 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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