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가 총학선거 열기 후끈
충북 대학가 총학선거 열기 후끈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11.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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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갈등 청주대 3팀 출마 … 총장퇴진운동 약속

충북대 2팀 정 후보 고교 학생회장 출신 맞대결

충청대 후보 전무 · 교원대는 3년만에 1팀 등록
충북도내 각 대학이 11월 총학생회 선거에 돌입했지만 대학별로 후보군이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김윤배 총장 퇴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대학교는 3팀이 출마한 반면 충청대는 등록 후보가 없어 재등록에 들어갔다.

청주대는 제48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3팀이 출마했다. 이들은 현 47대 총학생회의 뜻을 이어받아 김윤배 총장 퇴진 운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해 김 총장이 물러나지 않는 한 차기 총학생회장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1번 장시진(정·전자공학과)-맹지호(부·스포츠의학과) 팀은 등록금 10% 인하와 학점 이월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2번 박명원(정·사회복지학과)-김기선(부·지리교육과) 팀은 적립금 환원과 각 학과 실습비 충원을, 3번 김동현(정·경영학과)-박도현(부·정치외교학과) 팀은 적립금 환원과 열린회의 개최를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청주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3팀은 지난 14일 서약식을 갖고 현 47대 총학생회가 추진하고 있는 김윤배 총장 퇴진운동을 이어받겠다고 약속했다. 투표는 오는 27일 실시된다.

충북대학교는 제47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2팀이 출마했다. 정 후보가 모두 고교시절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기호 1번 이우주(정·농업경제학과)-최천(부·토목공학부) 팀은 총학생회 예산 공개 감사, 총학생회 활동비 전액 학생 장학금 사용을, 기호 2번 김태영(정·경영학부)-정연중(부·도시공학과) 팀은 충북대 문화거리 조성, 도서관 신축 및 북카페 운영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북대는 오는 27일 투표를 실시한다.

서원대학교는 총학생회장 선거에 송진수(정·체육교육과)-김지향(부·법경찰학과) 1팀이 출마했다. 투표는 19일 실시된다.

한국교원대학교는 3년만에 총학생회장 선거에 1팀이 등록했다. 교원대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후보로 등록한 팀이 없었다.

이슬기(정·교육학과)-현유정(부·환경교육과) 팀은 총학생회 재건과 학생자치화 활성화를 공약을 발표했다. 18일 투표를 실시하는 교원대는 단독 후보 등록시 재학생(2354명)의 과반수(1177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만약 투표에서 과반수 투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 선관위 논의로 투표를 이틀 연장해 실시할 예정이다.

충청대학교는 제33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자가 없어 재등록에 들어갔다.

충청대는 당초 오는 19일 투표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후보가 없어 17일부터 19일까지 후보 재등록을 받은 뒤 오는 27~28일 투표를 실시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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