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 진천군의장 “진천·음성 통합 반대”
신창섭 진천군의장 “진천·음성 통합 반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4.11.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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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개최 … 이필용 음성군수 통합론 반박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사진)은 17일 최근 이필용 음성군수가 진천·음성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진천군은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신 의장은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1년에 통합 필요성을 제기해 2012년 4월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진천군민의 강력한 반대 속에 무산된 바 있다”며 “최근 이를 다시 제기하고 나선 발언의 의미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진천 군민을 우롱하며 무시하는 처사로 진천군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공동 건설을 계기로 생활물가와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을 공동 사용하고 있다”며 “이처럼 화합과 공동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시점에 지도자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양쪽 군민들의 감정을 어지럽혀 갈등의 골만 깊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은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진천군은 이미 진천시 건설을 목표로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해 인구증가율과 행복지수가 도내에서 가장 높다”며 “지역발전 속도, 주민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 가는 진천군은 굳이 통합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 의장은 “이후 또 다시 진천 군민을 무시하는 통합발언으로 양군에서 발생되는 일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군수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이필용 음성군수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주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통합 문제가 나올 것”이라며 음성·진천 통합론을 제기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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