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산성 옛 도로 생태휴식 공간 재탄생
상당산성 옛 도로 생태휴식 공간 재탄생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11.0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 옛길 조성사업 준공 … 힐링·흔적길 등 3가지 테마
청주 명암약수터 입구에서 상당산성까지 이어진 옛 도로가 보행자 중심의 생태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6일 명암약수터 주차장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당산성 옛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국비 6억원 등 16억원을 들여 명암약수터에서 상당산성 고개까지 이어진 기존 도로를 걷어내고 2.5㎞에 이르는 상당산성 옛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길’, 자연과 더불어 사는 ‘회생길’, 지역성 회복을 위한 ‘흔적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소나무 등 60여 종 7만 9000여 본의 화초와 나무로 꾸며졌다.

전체 구간의 관문인 힐링길에는 상당산성을 상징하는 관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석재 조형물과 나눔 쉼터 등이 들어섰다.

회생길에는 돌과 꽃, 나무로 계절감을 연출한 암석원, 생물종 다양성 회복을 위한 습생식물원, 샘터, 만남쉼터 등이 조성됐다.

흔적길에는 자작나무 쉼터, 명암정, 전망대, 화목생태원 등이 들어섰다.

시 관계자는 “상당산성 옛길은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상당산성과 명암유원지를 연결하는 명품 산책길”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학습장,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