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기센터, 지난해 보다 공급량 58.6% 증가
병충해 발생·농약 사용 횟수 감소 등 효과 입증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농가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이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다.병충해 발생·농약 사용 횟수 감소 등 효과 입증
농기센터는 5일 청주지역 축산농가에 올해 무상으로 공급한 유용미생물량이 9796농가 393.8메트릭 톤(M/T·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단위)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한 248.3톤에 비해 145.5톤(58.6%)이 늘어난 양이다.
이처럼 유용미생물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축산사료 효율 증가와 악취 감소, 과실 당도 증가, 병해충 발생 감소로 인한 농약 사용 횟수 감소 등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센터는 지난 2011년 14억원을 들여 1.2톤 배양기 2대, 저온저장탱크 4대, 포장기 4대 등 전국 최대 규모(476㎡)의 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매년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500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청주지역 축산농가 등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유용 미생물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사용 농가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한강유역환경청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한강수계자금 3억 2700만원과 시비 2억 1800만원 등 모두 5억 4500만원을 투입해 고형 미생물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미생물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청주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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