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원, 3년간 579명 이직
정부출연연구원, 3년간 579명 이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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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책·정년보장 등 복리대책 마련 시급"
정부출연연구구기관(이하 출연연)에 근무하던 연구원들이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579명이나 타 기관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초기술·공공기술·산업기술연구회 산하 연구원들 중 최근 3여년간 대학이나 기업체 등으로 직장을 바꾼 연구원은 2003년 170명, 2004년 159명, 2005년 157명이었으며, 올해에도 8월까지 모두 93명이 떠났다.

이직기관으로는 대학을 택한 연구원이 367명(63.4%)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65명(11.2%), 기타 134명(23.1%)이었고 타 출연연으로 옮긴 경우는 13명으로 2.2%에 그쳤다.

연구회별로는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연구원이 307명, 기초기술연구회 159명, 공공기술연구회 113명 순이었으며 개별 출연연 중에서는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214명이 이직, 가장 많은 이직율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ETRI가 기록됐다.

김 의원은 "이직 열풍은 출연연의 연구환경에 대한 불만이 누적됐다는 증거이다"며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후대책과 정년보장 등 복리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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