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각지대 사라지나
인터넷 사각지대 사라지나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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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여억원 투입… 벽지 5473가구 대상 설치
내년도 충북 산간지역에 초고속망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인터넷 벽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변재일 국회의원(열린우리·청원군)은 도내 농촌지역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에 대한 인터넷망 시설구축을 위해 정보통신부와 기획예산처, 한국전산원, KT 등과 협의한 결과 내년도에 충북지역에 모두 29억 4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정보통신부 등은 10억원 정도를 감액할 방침이었으나, 변 의원이 산간지역이 많은 충북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줄 것을 요청해 처음 요구액대로 모두 반영됐다. 이에따라 내년도 도내에는 모두 255개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설치돼 5473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청원군 6억 5000여만원이 투입돼 50개 마을 1107가구가 혜택을 입으며, 괴산군 4억 8000여만원을 들여 27개 마을 552가구가 개선된다.

또한 보은군 3억 4000여만(52개 마을, 957가구), 진천군 2억 8000여만원(21개마을, 557가구), 제천시 2억 5000여만원(17개마을, 299가구), 단양군 2억 3000여만원(25개마을, 501가구), 음성군 2억 1000여만원(21개마을, 560가구)이 투입되며 도내 나머지 지역에도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이처럼 초고속 인터넷망의 구축이 완료될 경우 인터넷을 통한 용이한 정보취득과 마을 홍보는 물론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해 농가소득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로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한데 따른 도내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충북지역의 초고속망 확충은 물론 정보통신 산업 등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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