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체전 열전 돌입
제87회 전국체전 열전 돌입
  • 최욱 기자
  • 승인 2006.10.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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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416명 출전 사격·양궁 등 金 기대… 종합 11위 목표
   
▲ 제87회 전국체전 개막을 하루 1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 식전행사 리허설에서 상상의 터를 열며라는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유현덕기자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대회는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인구 15만여명의 중소도시를 주개최지로 열리는 이번대회는 16개 시도와 15개 해외지부에서 2만 331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축구, 야구 등 41개 정식종목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선수 1047명(고 525명, 대 118명, 일 404명)과 임원 369명 등 총 1416명을 출전시킨 충북선수단은 이번대회에서 육상과 롤러, 사격, 양궁, 역도, 검도, 펜싱, 사이클, 조정 등에서 금소식을 기대하고 있으며 종합득점 3만 6000점을 획득해 종합 1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하고 있다.

대전선수단(총감독 김석기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1447명(임원 389, 선수 1058)의 선수단이 참가해 1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은 이번 대회에서 충남대 육상이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세운것을 비롯해 역도의 김은경(이문고)이 3관왕, 대전체고 사격이 2연패, 카누의 이창열(한밭고)이 2관왕, 배구 중앙고·한국전력의 동반우승, 대전대 복싱의 종합우승이 기대된다.

충남선수단(총감독 김정인 충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480명(임원265, 선수1215)의 선수단이 참가해 4위 등극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충남은 충남체고의 육상이 금메달 6개, 아산시청 수영이 금메달 5개, 천안시청 사이클이 금메달 3개, 카누에서 금메달 6개 등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과 양궁 컴파운드, 여자복싱, 당구, 산악, 바둑, 궁도(학생부),족구 등 12개 전시종목이 개최돼 일반인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마라톤에는 최초로 일반인 대회가 열려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대회 우승후보는 4년연속 종합 1위에 오른 경기가 5연패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주최 도인 경북이 맹렬한 추격으로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회기간 김천을 밝힌 전국체전 성화는 전통적으로 채화 장소였던 강화도 마니산 뿐만 아니라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에서도 체전 사상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김천체전 성화는 지난 9월21일 개국의 성역인 마니산에서 '체전의 불'이 점화된데 이어 10월2일에는 독도에서 '경북의 불'이 타올랐고 13일에는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합화식을 가졌다.

합화된 성화는 최초주자인 국가대표 안순옥(경북도청 세팍타크로팀)에 의해 첫발을 내디딘 뒤 경북도내 87개 구간 총 758.3의 봉송길에 올랐으며 닷새동안 경북을 일주한 성화는 17일 저녁 김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최종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지역 명물인 '김천 징'의 제작 과정에 맞추어 달금질(사전행사), 풋울음(식전행사), 줄매기(공식행사) , 재울음(식후행사) 네마당으로 구성됐다. 특히 개회식은 '상상의 힘으로 창조하는 새로운 역사 이야기'라는 주제를 담고 삼국유사를 새롭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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