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로 갑작스런 정전에 대비해야
철저한 준비로 갑작스런 정전에 대비해야
  • 이유진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 승인 2014.07.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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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유진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크고 작은 태풍이 발생하는 이 시기에는 건물이나 전기 설비의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발생하는 정전 사건들은 천재지변이나 교통사고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로 인해 우리지역 25만여가구가 정전되어 불편을 겪었고, 폭우나 낙뢰로 인한 정전도 발생하고 있어 정전 시 피해가 우려된다.

이러한 사고 때문에 불시에 정전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평상시에 준비해 둘 수 있는 몇 가지 요령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평소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손전등을 비치하고 상황 소식을 알 수 있는 라디오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도 준비해 두면 좋다.

정전이 예상되는 경우라면 엘리베이터의 사용을 금지하고, 타고 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내린 후에 계단을 이용한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정전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인터폰, 개인 핸드폰 등의 연락 수단을 사용해 관리사무소나 119에 연락하여 구조를 요청하면 된다.

가정에서 정전이 됐을 경우 누전차단기나 개폐기 퓨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본다.

가정 내 전기설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기공사업체에 수리를 의뢰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주변 가구도 같이 정전이 됐다면 이는 대부분 선로의 고장인 경우이며 즉시 한전에서 복구 작업을 하게 되므로 작업이 끝날 때 까지 잠시 기다리면 된다.

대형빌딩이나 산업체, 정밀기기를 사용하는 곳 등 전기 사용량이 많거나 정전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는 무정전전원장치(UPS)를 설치하고 양어장, 비닐하우스 등 정전에 민감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고객은 비상용 발전기 등을 설치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정전이 된 경우나 전기를 사용하다가 문의사항이 생기면 365일 24시간 통화가 가능한 한국전력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전화하거나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에 접속하면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업무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전기품질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에 따르면 2012년 세계 146개국 중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공동 1위에 올랐으며 2006년에는 전력업계에서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에디슨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상시에 이처럼 우수한 전기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정전이 발생한다면 더욱 큰 불편을 느낄 것이다.

평소 정전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으로 불가피한 정전 사고 시 순조로운 복구와 정상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나와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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