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무예 함께한 기회의 장"
"세계 전통무예 함께한 기회의 장"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10.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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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무술축제, 각종 이벤트로 관람객 눈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중복되는 무술시연을 과감히 줄이고 실전경기를 방불케하는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시연으로 흥미와 재미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참여 무술단체는 국내무술 10개 단체와 외국무술 15개국 17개 단체 등 우리나라 포함 16개국 27개 단체로 지난해 17개국 35개 단체에 비해 1개국 8개 단체가 줄었다.

이는 시가 무술단체 선정 시 외교공관 및 관광청, 무술연합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는 등 국가로부터 대표성과 정통성을 공인 받은 단체로 선정기준을 보다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관람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효과음악과 조명연출을 통해 시연효과를 높이는 한편, 진행순서를 한국무술-외국무술-문화공연-한국무술-외국무술-공연행사로 대륙별, 무술성격 등을 감안해 구성, 반복연출로 인한 지루함을 없앴다.

이와 함께 무술시연 중간 중간에 홍보대사 및 지역출신 연예인을 참석시키고 송판·벽돌 격파, 기네스 도전 등 이벤트행사를 가미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참여행사로 승화시켰다.

시 관계자는 "화려하게 펼쳐진 무술시연은 각 나라의 독특한 전통무예의 몸동작 하나하나의 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탄금대 칠금관광지 일원으로 행사장을 옮겨 친환경축제로 마련하고, 순수 자원봉사자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민간이양을 앞당겼다. 또한 유료화를 통해 처음으로 수익형 축제로 전환, 실속있는 경제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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