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가로등 보수·확충 잇단 주민 민원
진천 가로등 보수·확충 잇단 주민 민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4.06.12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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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요구 6건 홈피 게재
최근 진천에서 가로등 보수와 확충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군청 홈페이지 ‘진천군에 바란다’에 가로등 관련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민원 글 6건이 게재됐다.

서모씨는 광혜원 화랑공원에 야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주변 도로 가로등이 꺼져 있어 불편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 광혜원 주공아파트와 화랑길 사이 도로에도 가로등이 꺼져 있어 야간 통행이 무섭다고 지적했다.

백곡면 용덕리에 부모님이 2년전 귀촌해 살고 있다는 구모씨는 가로등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어 민원을 제기했지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진천읍 오네뜨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김모씨는 도로변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만 불이 안들어오는 가로등이 많아 위험하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강종선씨는 문백면사무소 뒤쪽 도로에 가로등이 없어 야간 통행이 불편하고 면소재지 주민들의 야간 운동시에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씨는 지난해에도 민원을 제기했지만 책정된 사업비를 모두 써 설치가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군은 매년 가로등 설치와 보수 사업비를 읍·면에 배정하고 있으며 읍·면은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를 정해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가로등 설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마을과 떨진 곳에 단독으로 집을 짓고 사는 귀농·귀촌이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마을별로 가로등 설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한뒤 설치해주고 있지만 뒤늦게 들어오는 민원은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가로등 설치를 늘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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