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아·성인 성장 장애 치료위한 의약품"
잘못 사용땐 구토·복통·소변량 증가 등 부작용최근 성장호르몬 제제를 키 크는 약으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장호르몬 제제 오·남용에 따라 ‘성장호르몬 제제 안전하게 투약하기’ 일반인용과 전문가용을 제작해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 및 교육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정상인을 위한 ‘키 크는 약’이 아니며 성장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소아나 결핍증을 가진 성인 등의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정상인이 잘 못 사용하는 경우 오심, 구토, 복통, 소변량 증가, 발진, 가려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성장호르몬 결핍을 진단 받고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부작용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등에 신고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사부위는 근육이나 진피(피부)가 아니라 배나 팔, 허벅지 및 엉덩이 등의 피하조직에 주사하면 되고, 반복적으로 주사하는 경우에는 주사부위를 순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성장호르몬은 밤에 가장 활발히 분비되므로 자기 전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 주사하는 것이 좋다.
주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알코올 솜으로 주사부위를 잘 닦은 후 45도나 90도 각도로 주사한다. 이 때 주사바늘은 소독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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