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기덕, 이하 ‘농기센터’)가 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로 몸에 좋은 빵과 과자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제과·제빵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

농기센터는 전동면생활개선회(회장 정영식) 회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매주 2회씩 조치원읍 브래드쇼에서 제과·제빵의 기본 교육을 했다.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육과정에서 회원들은 제과·제빵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우리 농특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는 생각을 공유하며 실습에 임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케이크와 과자, 빵 등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보람이 있지만, 지역 농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은수 농기센터 중부지구지소장은 “수업 중에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와 쌀을 이용해 빵과 과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는데 참가자들이 당장 제품으로 내놓아도 좋을 만큼 훌륭한 빵을 선보여 깜짝 놀랐다”며 “이런 성과가 지역상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전동면에 이어 조치원읍생활개선회(회장 박영순)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브래드쇼에서 제과·제빵 기본 교육을 진행하며, 기초 교육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는 농한기를 활용해 제과·제빵 자격증 과정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