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vs"무식"… 50년 지기의 공방
"이완용"vs"무식"… 50년 지기의 공방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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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이시종 후보 '난타전'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사진·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사진)가 ‘50년 지기’관계가 무색할 정도로 사사건건 충돌.

19일 열린 충북기자협회 50주년 기념 충북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있었던 일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겨냥해 “청와대 금융비서관 시절 IMF가 터지도록 방치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지적하자 윤 후보가 “당시 금융비서관으로서 총체적인 국가부도를 제가 막았다. 그래서 IMF 청문회장에서 제가 영웅이라고 불렸다”고 반박한데서 비롯.

그러자 이 후보가 “한일합방 당시 이완용이 ‘더 이상 버티면 나라 자체가 위험하다’며 고종 황제에게 합병을 건의한, 비슷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자 윤 후보가 “이 후보는 전국의 3.4% 수준인 충북의 경제 규모에서 0.6% 포인트를 더 끌어올려 4% 규모를 달성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경제를 모르는 무식한, 무지한 것”이라고 공세.

이에 이 후보가 “무식이라는 표현을 취소할 수 없느냐”고 묻자 윤 후보가 “표현을 취소하겠다”면서도 “이완용이라고 하는데 무식이 대수냐”고 불만을 토로.

이와관련, 이 후보는 “‘이완용 발언’과 관련, 이완용 같다는게 아니라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었으나 이마저도 발언을 취소하겠으니 오해 없길 바란다”고 해명해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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