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단체장 재선 도전 성공할까
현직 단체장 재선 도전 성공할까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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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역대 선거 통계 분석
평균 56%… 10명중 5~6명 당선

충북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현직 기초단체장이 재선에 도전해 살아남을 확률은 50%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이 도전하면 이 중 5·6명만 살아남았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자료를 보면 충북 역대 지방선거 중 재선에 도전한 기초단체장의 당선율은 평균 56%를 기록했다.

2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선 1기 초대 시장·군수에 당선한 도내 기초단체장 11명이 모두 재선에 도전해 이중 8명이 당선했다. 3회 선거에서는 모두 9명이 도전해 4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중 이시종 충주시장과 유봉열 옥천군수는 3선 성공이다.

2·3회 지방선거는 유권자 사이에서 현직 단체장의 재선을 어느 정도 허용했지만, 4회 선거부터는 재선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4회 선거에서는 도내 시장·군수 6명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이중 1명만 당선증을 받아 재선 성공률이 17%에 불과했다. 5회 선거는 7명이 도전장을 냈지만 4명만 시·군청에 재입성했다.

도내 12개 기초단체 중 재선을 아예 용납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 청주시가 대표적으로 김현수·남상우 시장을 비롯해 청원군수로 청주시장에 도전한 오효진 군수까지 단체장 신분으로 재선에 도전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도지사 선거도 재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역대 도지사 중 주병덕·이원종·정우택 지사 3명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이원종 지사만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6회 지방선거에서는 도내 현직 기초 단체장 12명 중 9명이 재선·3선에 도전한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최명현 제천시장, 김영만 옥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정상혁 보은군수다.

정구복 영동군수와 유영훈 진천군수, 임각수 괴산군수는 이미 재선에 성공해 이번이 3선 도전이다.

선거불패 신화를 이어가는 이시종 지사도 재선 도전장을 냈다.

누가 살아서 돌아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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