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국군체육부대 유치 최적지"
"괴산, 국군체육부대 유치 최적지"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09.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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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 건의문
괴산군의회(의장 김인환)가 28일 괴산군이 심혈을 쏟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괴산·진천군이 각각 유치전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경북 영주시와 문경시가 가세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임각수 괴산군수가 27일 국군체육대부대를 방문해 4개 단체 시장· 군수와 설명회를 벌였다.

이에 대해 괴산군의회가 28일 열린 제1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괴산에 국군체육부대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주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군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결의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괴산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청정환경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군체육부대가 위치하기에 더 없이 좋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괴산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주기업도시, 진천·음성 혁신도시가 인접해 있고, 화양동구곡과 수안보온천, 충주호 등 내륙관광자원이 풍부해 선수들의 심신안정과 체력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는 이어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에서 부대예정지가 5~10분 거리이고 국공유지도 73%여서 토지매입은 물론 지가(地價)가 낮아 투자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을 지녔다"고 밝혔다. 특히 "국군체육부대가 괴산에 자리잡을 경우 서울 태릉 선수촌과 진천 국가대표 제2선수촌을 삼각형 구도로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국방부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 국군체육부대장 등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잡은 국군체육부대는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 예정지에 포함되자 지방이전계획을 추진해왔고, 올 연말까지 이전 대상지 확정에 이어 오는 2008년 착공해 2010년에 부대이전을 마칠 방침이다.

한편, 괴산군은 부대이전 후보지로 감물면 오성지구(53만평)와 괴산읍 검승지구(51만평) 등 두 곳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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