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이끄는 자질 키워라"
"국가 이끄는 자질 키워라"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09.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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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前 충북지사 고향후배 위해 강연
   
'아름다운 용퇴'로 화제를 모았던 이원종 전 충북지사(64·사진)가 고향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섰다.

이 전 지사는 28일 제천 대원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재학생 250여명에게 '성공적인 지도자, 진정한 짱이 되는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전 지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강조하면서 젊은이들에게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자질을 키우라"고 당부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고향에서의 특강을 시작으로 충청지역 대학을 돌며 순회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963년 광화문우체국 공중전화 동전수거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전 지사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장을 거쳐 민선 2기와 3기 충북지사를 연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지사 후보 지지율 50% 이상을 기록하던 그였지만 3선 도전을 포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 인생의 정점에서 물러나는 '용기'를 세상에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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