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교사가 3년간 여학생 성추행
초교교사가 3년간 여학생 성추행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09.2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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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후 사표내고 잠적
제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3년여 동안 여학생들을 성추행 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빛고 있다.

지난 22일 제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2003년부터 6학년 담임교사를 맡아왔던 C모 교사(53)가 여학생들을 상대로 "유방암 검사를 해주겠다"며 가슴을 주무르는 등 성추행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등 교사로서 부적절한 행실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학부모들은 지난 18일 수업거부와 C교사 퇴진 운동 등을 추진했다.

상황이 이렇자 C교사는 담임을 맡고 있던 14명의 6학년 학생 가정을 이 학교 교감과 함께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과를 한 후, 현재 사표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더이상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원치않아 지난 20일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C교사의 부실수업으로 학력이 많이 떨어진 6학년 학생들에 대한 보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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