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술창작스튜디오 새달 2일까지 윤석원·서정배 개인전
청주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으로 윤석원·서정배 작가의 개인전을 3월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기 입주작가 아티스트릴레이전으로 두 작가가 추구해온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윤석원 작가는 ‘자라나는 것들’이란 주제로 1층에서 전시한다. 이 전시는 지난 개인전 ‘미뤄진 것들’의 연장선에서 보여주는 작품들로 기억 속에 남은 일상의 순간이 뭉개지는 듯 표현돼 있다.
생활주변에서 스치듯 마주한 여러 순간의 경험들이 거칠게 드러나기도 하고, 하나의 공간 속에서 여러 사물이 나열되며 기억을 뒤집어 보듯 한다.
미술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많은 틈 사이에는 모순과 역설이 가득하다. 유한한 삶을 모두가 영원할 듯 살고 있다. 그럼에도, 그런 풍경 뒤에는 늘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며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어떤 종류의 진리나 영원성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삶이 가능한 모든 영역을 샅샅이 규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층에서는 서정배 작가의 ‘관념의 서사적 기록 / 24시간’이 전시된다. 작가는 그녀 키키라는 인물을 통해 감정의 변화를 기록한다. 하루 24시간을 수학화해 분수처럼 나누고, 세분화된 시간 속에 일상의 관념들을 기록한다. 관념을 드러내기 위해 기록이란 수단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은 내면의 자아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