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마신후 양치질 '치아엔 毒'
탄산음료 마신후 양치질 '치아엔 毒'
  • 충청타임즈
  • 승인 2014.02.24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성 성분 노출 탓 손상
물로 헹구고 20분 후 양치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섭취한 음식물에 따라 양치질이 오히려 치아를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양치질을 바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 울산 해와달연합치과측은 “탄산음료의 높은 산성(酸性) 성분에 노출된 치아를 양치질하면 강한 자극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먼저 물로 입을 헹구고, 최소 2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장인숙 해와달연합치과 원장은 양치질은 얼마나 자주하느냐가 아니고, 얼마나 올바르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잘못된 양치질은 오히려 치아건강을 해친다”고 조언했다.

장 원장에 따르면 앞니를 닦을 때는 칫솔을 잇몸에서 치아방향으로 닦아주고, 씹는 면은 손목을 돌리면서 칫솔로 부드럽게 쓸어준다. 어금니는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닦아야 한다. 입안은 10회 이상 헹궈줘야 한다.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입 안에 남으면 세균 번식을 비롯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양치질은 치아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양치질을 해도 완전히 이물질이 제거된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치아 사이의 틈이 넓으면 치간칫솔을, 틈이 좁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