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나이스제천 여성연극제
1회 나이스제천 여성연극제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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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 5일간 진행
여성 연극인들의 향연인 '제1회 나이스제천 여성연극제'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국 7개 여성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5일간의 일정으로 제천문화회관과 세명대 소극장 등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여성연극제는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 연극과 여성문화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제천시가 주최하고 나이스제천 여성연극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의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연극경연을 통해 각 지역 여성 연극인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전국 각 지역과 문화교류 증대를 통한 여성 연극 네트워크 구축을 지향하고 있어 향후 운영의 결과에 따라 여성문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스제천 여성연극제에는 서울 주부극단 아리랑, 김포 극단 여우, 대구 달구벌 여성극단, 부산 여성극단 바다, 대구 연극과 교육 창작 모임, 시흥 극단 옛터골과 제천지역에서는 여성극단 '정'이 충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참가해 전국의 유수한 여성극단들과 어깨를 겨룬다.

참가 극단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제천 여성극단 '정'의 '남산전투, 이슬이 피운 꽃잎'은 1896년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유생들을 중심으로 한 위정척사 세력과 친일세력이 소용돌이치는 역사 속에서 피할 수 없이 맞게 되는 갈등과 대립을 조명한 작품이며, '남산전투'은 작품 속에서 역사적 교훈을 더듬어 보는 한편, 지난 역사를 사실적 평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단체상으로 대상을 비롯해 금ㆍ은ㆍ동상이 주어지며, 개인상으로 연출상ㆍ최우수연기상ㆍ우수연기상 등이 주어진다.

한편, 송만배 추진위원장은 "이번 여성연극제를 통해 제천의 문화예술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한편 여성 문화에 대한 마인드가 크게 성장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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