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伯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교육감 "화합·인재육성"
道伯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교육감 "화합·인재육성"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1.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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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갑오년 충청권은

◇ 이시종 충북지사 '충화영호(忠和嶺湖)'

"영충호 시대 맞아 8가지 도정과제 추진"

◇ 안희정 충남지사 '3대 혁신과제' 추진

"충남 새로운 100년 되도록 최선 다할 것"

◇ 유한식 세종시장 '세계 20대 명품 도시' 육성

"세종시법 통과… 지역발전 획기적 전기 마련"

◇ 염홍철 대전시장 '유시유종(有始有終)'

"4년전 약속한 일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 이기용 충북교육감 '복주병진(輻輳竝進)'

"교육가족 힘 모아 대한민국 공교육 선도"

◇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선진교육문화 창출·우수교육환경 구축"

◇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인재육성 역점

"글로벌 창의 융합인재 육성 역량 결집"

충청권 도정과 교육을 책임지는 도백(道伯)과 교육계 수장들이 발표한 신년사를 보면 2014년을 어떻게 이끌고 싶어하는지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도백들은 몸담은 지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교육감들은 화합과 인재 육성을 갑오년 키워드로 삼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신년사 화두로 충화영호(忠和嶺湖·충북이 영남과 호남, 나아가 대한민국을 융·화합 시킨다는 의미)를 발표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의 인구는 지난해 5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면서 영충호 시대를 열기 시작했으며 영충호 시대의 참다운 의미는 국민의 진정한 융합과 화합을 충청인 특히 충북인이 앞장서 실현하는 데 있다”며 “올 한해 영충호 시대를 맞아 충북 비전으로 수립한 8가지 도정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충호 시대를 이끌기 위한 2014년 도정 운영 과제로 이 지사는 △국민 대 융·화합 주인공 정책 추진 △화장품·뷰티 산업을 충북형 미래성장동력 육성 △충북균형 발전 △충북형 복지브랜드 정착 △친환경 유기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동력 육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문화예술도 조성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 8가지를 선정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올 한해 3대 혁신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신년사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3농 혁신, 행정혁신, 자치분권혁신 등 혁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 발전의 토대 위에서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도민과 함께 열어 나가겠다”며 “내포시대 2년차를 맞아 공주시대와 대전시대를 이어 충남도의 새로운 100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올해 3농혁신을 위해 △지속가능 기반 구축을 위한 3농혁신 2030 장기발전계획 마련 △친환경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품목 확대(쌀 중심 → 채소류까지) △농산물 유통선진화 5개년 계획 수립 및 산지 유통조직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혁신을 위한 정책으로는 △명상캠프, 직원 재능기부 강좌 등의 자기주도행정 역량개발 △업무 융복합 촉진을 위한 도·시군간 혁신컨설팅, 도 공공기관장 직무성과계약, 지식거래센터 구축 △정보공개 100%, 업무누수 0%, 민원누수 0%의 제로-100프로젝트 강화 등을, 자치분권 실현 정책으로는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 특위 및 시도 지방분권협의체 중심의 분권운동 구심점 확보와 지방분권 공감대 형성 △주민자치 역량 교육 강화 및 주민참여행정 내실화 △마을단위 주민자치 시범공동체 육성 등을 각각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계 20대 명품도시 육성을 2014년 목표로 삼았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2013년 12월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의 재정확충을 통해 도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2014년은 세계 20대 명품도시를 목표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을 튼튼히 다져나가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2012년 7월 역사적인 출범 후 세종시는 지난 1년간 68개 기업을 유치했고, 5대 권역별 통합도시계획을 추진해왔다”며 “2014년은 그동안 준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는 역동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사자성어 유시유종(有始有終)을 신년사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염 시장은 “민선 5기를 마무리하는 올해는 시장이 바뀌는 것과 상관없이 대전 시정의 방향과 시민 중심의 시정이라는 대원칙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올해의 시정 의지를 유시유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4년 간 행정·과학, 교통도시로 불렸던 대전의 이미지가 세종시 출범과 과학 벨트 조성으로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으로 위상이 확고해 졌다”고 밝힌 뒤 "민선 5기를 마무리하는 올해 4년 전 시민에게 약속한 일을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5대 충북교육감으로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한 이기용 교육감은 갑오년 새해 화두를 복주병진(輻輳竝進)으로 정했다.

‘복주병진’은 수레의 바퀴살이 중심축을 보조해 함께 굴러간다는 뜻으로 바퀴의 축을 중심으로 힘을 집중해 수레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 진취적인 발전을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가족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 학업성취도 5년 연속 전국 1위, 전국소년체전 4년 연속 종합 3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4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학교급식 6년 연속 식중독 제로,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 등 교육활동 전 분야에서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지금까지 쌓아온 충북교육의 성과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충북교육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을 선도하고 견인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우홍(부교육감)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선진교육문화 창출과 우수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전우홍 부교육감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 선진교육문화 창출과 우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5대 중점 시책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미래인재 육성, 명품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기반 구축, 활기차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모두가 꿈꾸는 선진형 교육 복지 구현,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구현 등을 선정했다”며 “3대 역점 과제로 함께해서 행복해요, 꿈과 끼를 키워요, 우리학교 사랑해요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호 대전광역시 교육감은 글로벌 창의 융합인재 육성을 키워드로 정했다.

김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창의 인재 융합 인재의 육성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름길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담보하는 보루이고 그 열쇠는 교육의 질에 달려있다”며 “1만6000여명의 교직원들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을 육성한다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글로벌 창의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2014년 교육활동으로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 강화 △자율과 책임의 행복학교 △배려와 나눔의 맞춤형 교육복지 △신뢰의 현장 중심 지원행정 전개 등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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