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 다녀와서..
2013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 다녀와서..
  • 김민주 교사 (충북과학고)
  • 승인 2013.12.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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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김민주 교사 (충북과학고)

11월 28일~12월 1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구 EXCO에서 전국의 학생동아리들이 경연을 펼치는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이 열렸다.

창의적 도전 ‘Creative Challenge’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 및 경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에 전국에서 20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하여 꿈과 끼를 펼쳤다. 필자도 충북과학고등학교 4명의 학생과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왔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동안 두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충북에서 참가한 팀의 수가 다른 도에 비해 매우 적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충북에서는 8팀이 참가했다. 참여 부스의 수를 16개 시·도로 나눠 보면 최소 14팀 이상은 참가했어야 평균정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창의재단에서 홍보가 부족한 것인지 충북의 많은 학생들이 이 행사를 모르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런 과학행사들을 조금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과학행사에는 4월에 과학의달 가족과학축제가 있으며 7월에는 한국과학 창의축전, 11월에 창의체험페스티벌이 있다.

이 3가지 행사는 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것이며 한국과학 창의재단에서 후원하고 충북분원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과학 캠프가 9월에 충북에서 열린다. 청소년 과학 캠프를 제외한 다른 행사들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므로 자주 홈페이지에 들려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자.

이와 유사한 행사로 대전 국립 중앙과학관에서는 4월과 9월 과학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충북의 교육과학연구워에서도 직지사랑축제를 개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행사에 관심있는 도내 학생들의 참가를 바란다.

또 다른 생각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대규모 행사가 충북에서도 이뤄 졌으면 하는 것이였다.

이 칼럼을 많은 독자들이 읽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독자분들 중 과학에 관심이 있고 학생교육에 관심이 있는 독지가들이 나서서 행사유치에 힘써 충북의 학생들도 창의체험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에 많이 참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지난번 필자가 11월이 기다려지는 이유에 대해 적고 아이손 혜성을 소개한 적이 있다.

새벽녘에만 관측되던 혜성이 태양과의 근일점을 지나 저녁에 관측되어야 하는 시기가 됐지만 태양과 가까워지며 태양풍을 이기지 못하고 소멸하고 말았다. 금세기 최고의 밝기로 예상됐던 혜성의 소멸이 못내 너무도 아쉽지만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또다른 혜성이 다가와 지구에 행복을 내려주고 갈 것이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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