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최초 조각가 김복진 추모미술전
근대 최초 조각가 김복진 추모미술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12.03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상부조작품 등 출품… 8일까지 대청호미술관서
우리나라 근대 최초의 조각가이자 독립운동가 정관 김복진 선생의 뜻을 기리는 추모미술전이 열린다.

청원미술협회(지부장 박정수)는 제17회 정관 김복진 추모미술전을 8일까지 대청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복진 선생의 유품으로 남아있는 영정사진과 훈장이 같이 전시된다. 또 선생의 초상부조작품(박정수 작)도 출품되며, 영상으로 보는 김복진도 상영될 예정이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충북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6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화, 서양화, 민화, 조각, 서예, 공예, 디자인 등 7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로 1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원미술협회에서는 선생을 기리는 행사로 기일을 앞두고 묘소를 찾아 묘역정비와 제를 올리고 있다.

박정수 (사)청원미술협회 지부장은 “미술계 후학들이 더욱더 존경의 의미를 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일반사회층을 대상으로 선생에 대한 홍보활동을 넓혀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추모미술전을 더욱 질적으로 양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관 김복진 선생은 1901년 청원군 남이면에서 태어나 동경미술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문학, 철학, 미술비평, 연극 등 다방면에 걸쳐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다.

6·25 전쟁으로 대부분 작품들이 불타 없어졌지만, 우리나라 근대문화예술사에 한 획을 그으며 한국 근대 조각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