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민교통노조, 버스 준공영제 요구
공주시민교통노조, 버스 준공영제 요구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6.09.1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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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노선 폐지·버스 축소로 시민 고통 가중"
공주시 시민교통 노조 공주지부(지부장 장창수)가 지난 5일 시청을 방문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공영제 방안에 대해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교통 공주지부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시내버스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서 시민의발인 대중교통이 역할을 다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요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공주시내버스 가동대수가 89대중 19대가 감축운행으로 내직자 및 운전직 인력 약 30여명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각종 수당 및 임금지불부담이 큰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적자상황에서 회사의 주주들이 더 이상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투자하지 않는 데에도 지적했다. 이에따라 운행정상화를 위해 시비와 국비로 연 15억원을 지원해 시민교통에 지급되고 있고, 적자노선 폐지와 버스 19대 축소를 통해 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운영을 하고 있다고 공주지부는 주장했다.

장 노조지부장은 "2005년도에 용역평가에서 연간 시민교통적자가 약 12억원 대비 주주이익 배당 10%포함한 약 18억원이면 해결될 수 있는 용역결과가 나왔다"며, "시비와 국고로 약 15억이 지원되고 있는 상황으로 약 3억원 때문에 준공영제를 하지 못하다면 실질적 이용자인 학생, 노인들에게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시민교통 관계자는 "시민교통 살림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져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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