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은 청주 수암골 변천사
카메라에 담은 청주 수암골 변천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11.19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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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포토, 30일부터 청주예술의 전당서 전시회
청주 수암골을 10년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바라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동아리 E·V포토(회장 이승업)는 회원사진전으로 수암골을 담아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사진으로 말하는 ‘수암골’의 이야기로 1천여 점 포토콜라주로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2004년 ‘수동 달동네’란 주제로 그룹전을 가졌던 E·V포토회원들은 10년 만에 ‘수암골 그리고…’라는 주제로 정기전을 갖게 되어 새롭게 수암골을 바라볼 수 있는 전시다.

회원 13명은 수암골 달동네에 그려진 예술벽화와 주민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갤러리의 예술작가와 관광객들의 표정, 문화예술 공연, 제빵 체험, 수리를 기다리는 지붕이 주변 도심의 건물과 어우러진 장면, 항공사진 등을 지난 2004년 기록한 장면과 엮어 과거와 현재의 ‘수암골’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선별된 1천여 점의 사진은 벽화, 인물, 풍경 그리고 과거의 모습으로 크게 나누어 실사 출력하여 포토 콜라주형태로 실사 출력해 전시관 벽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

이승업 회장은 “기록예술인 사진을 통하여 여유롭고 소박한 수암골을 담아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에서 상전벽해를 체감하면서 아울러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수암골이 아닐까 한다”며 “6·25전쟁 후 피난민들의 정착촌이 2007년 골목과 담장에 예술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하여 2009년 TV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제빵 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캡틴’ ‘출생의 비밀’ 등 인기드라마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내·외국인들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지로 탈바꿈한 수암골을 카메라 앵글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E·V포토 회원전에는 이정호 자문위원(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을 비롯한 이승업, 김용환, 곽현기, 김경호, 서광주, 나기철, 민경억, 김대중, 김용규, 박인서, 류승수, 박준덕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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