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아무때나 맡겨 주세요"
"아기… 아무때나 맡겨 주세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09.1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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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시간제 보육센터 '아가야' 개설
노동부와 산하단체·기업이 연계해 탄생한 국내 최초 시간제 보육센터 '아가야'가 청주에서도 개설됐다.

지난 6일 청주 YMCA 1층에 마련된 시간제 전담보육시설인'아가야'로 인해 아침마다 출근전쟁을 치르는 맞벌이 가정,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자녀교육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또한 자녀의 교육문제로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던 주부들도 반기기는 마찬가지.

'아가야'는 부모가 원할땐 언제든지 아이를 맡아줄 뿐 아니라 비용까지 저렴하다.

사실 주부들이 자녀를 동반하지 않은 외출을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쉽지가 않다.

영화 한 편 관람하기, 우아하게 음악회에 가기, 오랜만에 만난 동창과 여유있게 차 한잔 마시기 등은 어찌보면 주부들에게는 꿈같은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아가야'는 쇼핑이나 운동, 파트타임근로 등 볼일을 보러 가는 부모들에게 어린이 보육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계층에 따라 차별화된 요금이 적용되며 저소득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육프로그램도 영·유아 보호 수준을 넘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뤄지도록 카프라(교구놀이), 오르다(게임놀이), 종이체험, 그림책과 그림자극놀이, 미술체험 등 다양한 놀이문화 체험으로 진행한다.

특별 프로그램의 경우 영어, 댄스스포츠, 허바(교구놀이), 요가 및 아마데우스발레, 미술활동 등을 마련해 웬만한 학원강좌를 섭렵하고 있다.

아이를 맡길 수 없는 부모라면'아가야 파견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즉 가정으로 찾아가 아기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 영·유아들의 성장을 돕는 놀이안내시터, 방학이나 노는 토요일(놀토)에 맞춰 도움을 주는 현장·견학체험도우미시터, 보육시설에 보조교사로 파견하는 보육시설도우미시터 등을 마련해 주부가 필요할때면 언제든 활용하면 된다.

아가야 이용방법
*대상 : 24개월~만 5세(초등학생 1, 2학년)
*이용 : 월~일요일(연중무휴)
*시간 : 오전 8시~오후 10시
*요금 : 기본요금(1시간 기준) 3000원, 1시간 추가 시 2000원
1일보육(오전 8시~오후 6시) 2만원
*파견서비스 :기본요금(3시간 기준) 1만 6000원, 1시간 추가시 5000원
*저소득층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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