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 '직지'
대한민국의 자랑 '직지'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09.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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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의 꽃 그 흔적을 찾아서…
직지매니아 4인 '직지탐험

현존 세계최고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찾기 위한 민간탐험대가 구성돼 중국을 대상으로 직지 찾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직지여행사(대표 최성임)와 직지문화연구소(소장 정덕형), 한국이업종전략경영연구소(대표 박광봉)를 중심으로 한 직지매니아 4명으로 구성된 '직지탐험대'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7월15일부터 20일까지 5박6일 동안 본격 탐험에 앞서 중국을 답사했다. 이번 답사는 나름대로의 사전조사와 분석을 통해 직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제1루트 절강성,후쩌우시(湖州市)지역 제2루트 하남성 뤄양시(洛陽市)지역 제3루트 산서성 창쯔시(長治市)지역을 살폈다.

다양한 문헌자료 바탕으로 답사나서

'직지탐험대'는 그동안 직지에 대한 연구자료와 청주 곽씨 명현록, 청주 한씨 족보,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 등 다양한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제1루트인 절강성 후쩌우(湖州)지역 일대와 제2루트인 하남성 뤄양(洛陽)지역일대, 제3루트인 산서성 창쯔(長治)지역 일대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 제1루트-절강성 후쩌우시 일대 답사
▲ 절강성 후쩌우 하막산 천호암에서 직지탐험대 대원들이 답사를 마치고 주지스님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직지탐험대의 주요답사일정은 절강성 후쩌우시의 남심진 장서루(藏書樓)와 후저우 시내 서점가. 백운화상에게 직지의 모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전해준 석옥청공스님의 수행도량인 하막산 천호암(현재 운림선사로 개칭)일대를 현장답사하고 그곳의 주지스님으로부터 하무산 천호암 연혁지 복사본을를 입수했다.  제2루트-하남성 뤄양시 지역일대 답사 ▲ 북송과 원나라 시대 불교 근거지인 하남성 뤄양 백마사를 답사했다.

직지가 만들어진 1377년 당시에 중국대륙의 불교 중심지였으며, 직지탐험대의 제2루트인 하남성 낙양지역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용문석굴 주변과 향산사(香山寺)와 간경사(看經寺)주변 유물과 자료를 조사했다. 또 중국 최초로 불교가 전래된 백마사(白馬寺)의 북송시대와 원(元)시대의 유물 및 장서각을 답사했다.

 제3루트-산서성 태원지역 일대 답사
   
▲ 청주곽씨와 청주한씨의 중국유래지인 산서성 장쯔시 상당문 앞에섰다.

산서성 태원지역 일대의 유차노성의 고서적 고건축 지역을 답사하고 북송시대와 원나라시대의 유물이 남아 있는 진사(晋祠)를 돌아봤으며, 산서성의 대표적인 고건축 유적인 평요고성지역의 유적지와 사찰을 답사했다.

이어 산서성의 마지막 목적지로 청주 한씨와 청주 곽씨의 중국 시발지인 상당군(上黨郡·현재 창쯔시)지역의 유적인 상당문(上黨門) 유적지와 창쯔시 박물관 등을 살펴봤다.

'직지탐험대' 관계자는 "'직지탐험대 답사팀'과 '직지여행사'는 충북도민과 청주시민 등 다양한 직지매니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지탐험대' 답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직지탐험대' 답사팀은 그동안 미흡하다고 생각된 제1루트 절강성 후쩌우시 하막산 천호암 주변 사찰과 고서점, 장서각 등을 답사하고 자료를 수집했으며, 제2루트 지역인 하남성 낙양 주변의 백마사와 정주박물관 등의 답사에 나서 자료를 수집했으며, 제3루트인 산서성 장치지역과 태원지역, 평요고성의 구옥과 고서점가 등과 상당문, 장치박물관등을 재차 방문, 자료를 수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자료를 정리한 후 직지탐험대 답사보고서를 작성, 이달중으로 답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직지탐험대 팸투어를 절강성 후쩌우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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