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의원 "안보공백으로 국민만 경제부담"
한나라당 안보정책 전문가로 통하는 송영선 의원이 전시작전통제권(작통권) 환수 논란에 대해 "노대통령의 꽃놀이 작전이자 다 된 열매봉지 열기"라며 비난했다. 송 의원은 "작통권 단독행사가 이뤄질 경우 안보 공백으로 인한 경제부담으로 국민만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7일 오후 천안시 쌍용동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전시작통권 단독행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과 이진구 의원(아산)을 비롯해 김학원 전국위원회의장, 강창희, 정형근 최고위원, 송영선 의원, 전용학 중앙당 사무부총장, 충남지역 기초ㆍ광역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은 현 정권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인사말에 나선 정형근 의원은 "북한은 40년 동안 한·미연합사 해체를 요구했었다"며 "작통권 환수가 가시화 될 경우 외국자본은 놀라서 도망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학원 의원은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후 3년 반 동안 모든 분야가 거덜났다"면서 "앞으로 남은 1년 반 동안 얼마나 더 거덜 날지가 걱정이다"고 비난했다.
홍문표 도당위원장도 바다이야기 의혹 등 사행성 도박ㆍ게임산업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실책을 맹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행사 후 청렴의 의무, 허위사실 공표 금지, 정치자금 투명화 등을 골자로 한 10개 항의 자체 당직자 및 선출직 공직자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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