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社 "서산을 아시아 석유 허브로"
토탈社 "서산을 아시아 석유 허브로"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6.09.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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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벨기에 정유회사 대산단지 투자 유치
세계 4대 정유회사인 벨기에의 토탈(TOTAL)사가 지난 5일 서산 대산단지를 아시아 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대표로 하는 충남도 투자유치 사절단은 지난 5일 벨기에 브뤼셀의 토탈사 본사를 방문해 스티븐 코넬 토탈 석유화학제품부문 사장, 임종태 삼성토탈화학(주)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상담을 전개해 코넬 사장의 긍정적 확답을 얻었다.

토탈사는 지난 2003년 삼성과의 합작사인 삼성토탈화학(주)를 설립한 뒤 서산 대산에 96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 생산라인을 건설, 가동중에 있으며, 앞으로 25억~30억달러(2조5000억원~3조원)의 추가투자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번 투자상담에서 이 지사는 토탈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삼성토탈화학으로 진입하는 29번 국도의 확·포장 하루 2만5000톤 규모의 용수 확보 당진~대산간 38번 국도의 조기 확·포장 당진~대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 대산항과 당진·평택항의 조기 확충 등 토탈사가 요구하는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혀 토탈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날 이 지사와 코넬 사장은 다음달 충남 도청에서 다시 만나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협의를 벌이기로 합의 했으며, 이번 투자상담은 그동안 아시아지역 2~3개국을 대상으로 추가투자 여부를 검토해 온 토탈사가 충남도와 적극적인 투자 협상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대규모 투자 유치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지사는 "20억~3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유치되면 충남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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