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원, 여성의원에 욕설·폭언
증평군의원, 여성의원에 욕설·폭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9.12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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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충북도당 고발·사퇴 요구
A의원 "이해할 수 없다" 주장

증평군의회 회의장에서 한 군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일이 발생.

민주당은 폭언을 한 군의원을 고발하고, A의원의 사퇴와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사과를 요구.

민주당 충북도당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86회 증평군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중 동료 여성의원을 폭행하려 했다”며 “동료 의원들의 제지로 A의원이 퇴장당함으로써 폭력사태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A의원은 10여분간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

이어 “A의원의 폭행시도와 폭언에 큰 모멸감을 느낀 여성의원은 그 충격으로 현재 요양치료 중”이라며 “민주당은 의회라는 신성한 공간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한 A의원을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발표.

그러면서 A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새누리당의 진상조사 및 징계, 공개사과를 요구.

이에대해 A의원은 “황당하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B의원과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폭언을 했다든가 폭행하려고 했던 것은 없다”고 민주당 주장을 일축.

A의원은 “B의원과 예산 삭감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 예산서를 책상에 던지고 나갔는데 어떻게 폭행하려고 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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