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놀이판 '얼쑤' 고된 노동 '훌훌'
신명나는 놀이판 '얼쑤' 고된 노동 '훌훌'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3.08.2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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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오강리 지와바리 재현행사
전국주민자치박람회 공모 신청도

지난 21일 오전 유교문화의 산실인 노강서원 논산시 광석면 오강2리 마을 광장에서 오강리 지와바리 재현식 행사가 열렸다.

‘지와바리’는 전통가옥의 지붕에 얹던 ‘기와’와 ‘밟다’라는 말의 사투리로 기와를 밟는 행위를 명사화한 낱말로 여름철 논매기가 끝나갈 무렵인 칠월 칠석이나 백중 즈음 두레굿에서 행하던 민속놀이다.

광석면 오강리는 인근 지역에서도 큰 마을로 두레꾼이 하루 계획한 논을 다 매면 두레기를 앞세우고 풍물을 치면서 마을로 돌아와 음식과 술을 대접받는데 이때 기와를 밟듯이 두레꾼들의 등을 서로 밟아가면서 놀이판을 벌이며 놀던 놀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1시간 20분에 걸친 지와바리 공연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강리 지와바리는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 신청해 1차 서류심사에 통과, 23일 2차 인터뷰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심사에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 울산광역시 북구에서 열리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논산시를 대표해 전국에서 참여하는 주민자치센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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