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으로 푼 미술의 시대정신
섹션으로 푼 미술의 시대정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8.11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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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우민아트센터서 충북민족미술·아트페스티벌전
충북민예총미술협회는 ‘충북민족미술·아트페스티벌展’을 17일부터 30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현실미술과 미술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전시는 리얼리즘을 토대로 사회와 가상, 정신으로 구분해 44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첫 전시 섹션인 ‘사회’는 경험과 예술을 담아낸 작품을 엮었다. ‘예술에 있어 사회는 그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내용을 끌어내는 토양이지만, 또한 그 자신의 형식에 의해 경험을 배반한다’는 의식으로 김태순, 마동욱, 민병동, 박흥순, 설종보, 송일상, 송창, 신학철, 이사범, 이상애, 이은정 이종구, 주재환, 진창윤, 황재형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두번째 섹션 ‘가상’에선 현실과 상치된 가상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한다. ‘가상은 경험세계에 근거하되, 그에 반하는, 동일하지 않은 우연적인 것에 의해 출현한다’는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권명희, 권준호, 김만수, 박태규, 서완호, 손순옥, 손영익, 송대성, 이김천, 이인철, 이자연, 2창수, 이홍원, 이흥덕, 임남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마지막 섹션 ‘정신’에서는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보는 관객의 감각적 계기들의 배열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란 주제하에 구성했다. 이 섹션에선 강요배, 김보중, 김준기, 류연복, 민병길, 복기형, 유영복, 이기홍, 이종국, 정용성, 조정태 진시영, 최옥수, 허달용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학술세미나가 식전행사로 17일 오후 3시 30분 ‘현실미술과 미술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열리며,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충북민족미술 아트페스티벌 작가와의 만남으로 17일과 24일에, 열린 강좌가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이어진다.

손순옥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 민족미술전을 통해 지역에서 생활하는 작가와 시민들이 공동체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한다”면서 “충북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한반도의 중추도시로서의 충북의 문화역량을 재고하고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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