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요 '뽀뽀뽀'32년만에 폐지
잘가요 '뽀뽀뽀'32년만에 폐지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8.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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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막방… 후속 영재프로그램
MBC 유아교육프로그램 ‘뽀뽀뽀 아이조아’(이하 ‘뽀뽀뽀’)가 32년만에 막 내린다.

MBC는 5일 “‘뽀뽀뽀’가 7일 7754회를 마지막으로 방송을 종료한다”라며 “후속으로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 ‘똑똑! 키즈스쿨(가제)’이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81년 5월 25일 첫방송된 ‘뽀뽀뽀’는 TV유아교육의 선두주자로 사랑받아왔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로 시작하는 주제가는 부모님의 출근길에 ‘뽀뽀‘하는 문화를 만들며 아이와 부모 사이를 이어주는 새로운 고리가 되기도 했다.

32년이란 세월에 걸맞게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대 '뽀미언니'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그리고 강다솜까지 총 24명의 진행자를 배출해냈다. 또한 주제곡을 비롯해 총 4만여 곡의 동요가 방송됐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 앞에 ‘뽀뽀뽀’ 역시 안타깝게 막을 내리게 됐다.

‘뽀뽀뽀’ 출신 가수 빅뱅의 지드래곤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괜히 슬퍼지는 이 기분은 모지 휴 어쨌든 잘가요 뽀뽀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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