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청렴도 평가는 코미디”
“경찰청 청렴도 평가는 코미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3.07.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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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총경 SNS 비판글 논란
충북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며 기자들과 마찰을 빚었던 A총경이 경찰청이 실시한 경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코미디’라고 깎아내리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

A총경은 최근 페이스북에 “경찰청에서 실시한 경찰관 청렴도 평가 결과가 메일로 통지됐다”며 “평가 결과 나는 전국 총경 이상 경찰관 청렴도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는 비청렴 경찰관이었다”고 게재.

그는 “나는 경찰관으로 30년을 살면서 민간인은 물론 소위 경찰협력단체원이라는 분들로부터도 짜장면 한 그릇 얻어먹지 않았다”며 “역시 코미디나 다름없는 경찰의 평가, 나의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았다. 미래에도 계속 초지일관해라, 화이팅이다”고 조소섞인 비판.

이를 두고 충북경찰청 한 고위간부는 “나름 공정한 평가를 온라인을 통해 깎아내리는 것은 경찰 간부로서 부적절하다”라며 “소신껏 일해 좋은 평가를 받은 간부들로서는 매우 기분 나쁜 처사”라고 지적.

최근 정기인사에서 강원도 일선서장으로 전보된 A총경은 지난달 충북청 재직시 비위 경찰관에 대한 언론보도를 놓고 기자들과 신경전을 벌였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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