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폐지수순 밟나
'무릎팍도사' 폐지수순 밟나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7.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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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까지 방송 잠정 결정
후속 '스토리쇼 화수분'

방송인 강호동의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가 9개월 여 만에 폐지수순을 밟는다. 이 시간대에는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이 방송될 예정이다.

25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오는 8월말까지 ‘무릎팍도사’를 방송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아직 박찬호, 장혁, 서장훈 등 출연자들의 녹화분량이 남아있고 1일에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화수분’이 방송될 예정이지만 잠정적으로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귀띔했다.

이미 MBC 내부에서는 ‘무릎팍도사’의 담당PD 및 CP를 교체했던 시점부터 8월을 데드라인으로 줬다는 후문. 그 사이 시청률 상승이 없을 경우 편성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MBC의 설명이다.

MBC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방송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시청자들의 방송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라며 “심야 시간 토크쇼가 갈수록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릎팍도사’가 오랜 시간 버텼다”라고 폐지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토리쇼 화수분’은 지난 3월 이미 한 차례 파일럿 형식으로 방송됐다. 스타와 일반인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콩트형식으로 재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준하와 서경석이 MC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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