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타 박희영 LPGA 우승 눈앞
불꽃타 박희영 LPGA 우승 눈앞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7.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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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라이프 3R 선두… 4연승 도전 박인비 9위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사진)이 맹타를 휘두르며 2년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희영은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8위에서 셋째 날 경기에 나선 박희영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꿰찼다.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2008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따낸 이후 두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희영이 기록한 10언더파 61타는 이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지금까지 LPGA투어에서 61타를 기록한 선수는 박희영을 포함해 11명뿐이다.

17번 홀(파3)까지 9타를 줄인 박희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로 LPGA투어 18홀 역대 최소타 기록인 60타를 노렸지만 아쉬운 버디로 마무리하며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상승세도 박희영에 가로 막혔다.

3타를 줄이는데 그친 박인비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 공동 9위가 됐다.

박희영과의 격차가 7타나 벌어져 올 시즌 역전의 명수로 이름 날리며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한 시즌 6승을 기록중인 박인비는 장기인 정교한 퍼트가 흔들리며 우승과 멀어졌다.

이밖에 6타를 줄인 이미나(31.볼빅)가 17언더파 196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양희영(24.KB금융그룹)도 14언더파 199타 공동 6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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