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하반기 인사 폭 커진다
청주시 하반기 인사 폭 커진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3.06.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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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상 근무자 대폭 교체키로

신상필벌 적용…400명 이를 듯

옛 연초제조창 매입비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청주시 하반기 정기인사의 폭이 예년에 비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청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의 규모가 400명에 달하며, 특수부서를 제외하고 3년 이상 한 부서에서 근무한 5급 이상 공무원 전원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십명의 담당급 공무원들이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능력과 업적, 성과에 의한 평가를 기초로 진행될 것이며 신상필벌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면서 “총 대상인원이 4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청주시청에서 3년 이상 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5급이상 공무원은 총 12명이며 이중 이달 말 퇴직예정인 자리인 4급(토목) 1명과 5급 5명(행정 4명, 토목 1명)등이 전보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6명은 학예연구, 농촌지도, 방송통신등 전문직종이어서 현실적으로 전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단체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승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원칙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범덕 시장은 이날 시의회에 출석해 최진현 시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3년이상 근무한 공무원을 최대한 전보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다음달 예정인 하반기 정기인사 때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현재의 부서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을 최대한 전보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또 “전보가 어려운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부서내에서 직무분석 및 사무분장을 조정해 자체 순환보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감사관실 인력충원도 통합시에 따른 개편과 함께 적극 검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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