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제고·교육환경 개선 총력"
"학력제고·교육환경 개선 총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6.27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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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3년 -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4년연속 최상위

전국 최초 의무교육 대상자 무상급식 추진

전국소년체전 4년 연속 3위 위업 등 성과

- 민선교육감으로 취임한지 3년을 맞았다. 3년 간의 성과는

"선거공약인 10대 영역 78개 과제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었다. 지난 3년간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늘 염두에 두고 교육시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4년 연속 전국 최상위, 전국소년체육대회 4년 연속 종합 3위, 청렴도평가 5년 연속 전국 우수교육청 선정, 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과 작년도 전국 최우수교육청 선정 등 각 분야 교육활동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3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에는 기숙형중학교 운영, 대안학교인 청명학생교육원, 자연친화적 교육의 산실인 아토피치료학교 운영, 전국 최초 의무교육대상자 무상급식 추진 등 전국적으로 롤 모델이 된 사업들이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

- 아쉬움이 남는 사업은

"공약사항 중 아직도 착수하지 못한 과제가 몇 가지 있다. 보은여중·고 분리, 자율형 사립고 선정 추진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은 여중·고 분리 운영사업은 금년중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배치 타당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 후 추진방향을 재검토하겠다. 자율형 사립고 추진도 사립고등학교의 열악한 재정 여건 등으로 희망법인이 없는 상태라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체육시설로는 아이스 링크를 건립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성적을 냈다. 성취도 평가 폐지를 주장하는 교원단체도 있는데

"학생이 최소한 해당 학년에 맞는 학력을 갖게 하는 게 교사와 학교의 임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상급학교 진학이 어렵다. 최소한 읽고, 쓰는 기초 학력은 갖추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성취도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기초학력을 쌓도록 지도하는 게 필요하다. 학생들은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자연히 성취도 평가 시험대비가 된다. 수업 외에 성취도 평가를 위해 별도로 준비하지는 않는다. 성취도 평가가 중·고등학생만 실시해 초등학교 기초미달학생을 찾아내 지도하기가 어려워 충북은 자체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 시행 3년을 맞았다. 지자체와 예산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가

"무상급식 시행으로 좋은 점이 많다. 물론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이 급식비를 납부해 교육재원으로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위생적이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학생에게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학교장의 업무는 증가했지만 충북이 사고 없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은 일선 교장과 교직원이 열심히 노력한 대가다.

앞으로 지자체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조례제정이 됐다고 교육청에 시설비 증액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도 입장에서도 지원대상, 지원방법이 같아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상승률만 반영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4년 연속 3위라는 큰 위업을 달성했다. 그 원동력은

"‘넘치는 열정 비상하는 충북체육’을 슬로건으로 필승전략 4단계 훈련 계획을 수립해 200일간의 훈련을 실시했으며, 집중관리종목 선정 및 우수선수 발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다. 한 종목을 육성하기 보다 전교생이 운동장을 써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운동장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리틀야구장을 건립했고, 강당을 학생들이 사용하도록 30대 탁구대가 들어가는 탁구전용시설을 추진했다. 그 결과 체육 영재들에게 우수한 환경을 조성한 결과를 낳았다."

-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도내 고교 2등급 이내 비율이 중위권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제일 막막한 부분이다. 충북은 기초미달자는 제일 적고, 중간층은 넓은 데 상위학생 비율은 전국 8~9위에 머물고 있다. 충북의 우수자원이 타 도로 빠져 나가는 실정이다. 올해도 세종시에 국제고가 생기면서 20명이 유출됐다. 충북의 우수자원이 유출돼 타도는 상위 비율이 높아지고 충북은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몇년전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했지만 부지확보의 어려움으로 무산돼 안타깝다."

- 도지사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있고 마무리할 일이 있다. 다른데 눈을 돌려보진 않았다. 나는 항상 도민과 교육가족을 바라보고 있다. 충북교육이 멈추지 않고 가속을 내 전국 제일의 교육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 남은 일년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학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가슴 따뜻한 학생 육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 공약사업 중 부진사업으로 남아 있는 사업들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1년간 우리 충북교육이 더욱 안정적으로 교육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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