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EQ '쑥쑥' 경제관념 튼실하게!
금융 EQ '쑥쑥' 경제관념 튼실하게!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08.29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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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옥천 군서초등학교
   
▲ 옥천군 군서면에 자리한 군서초등학교(교장 이영우)는 방학을 이용해 인근의 군서우체국과 연계하여 5,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옥천군 군서면에 자리한 군서초등학교(교장 이영우)는 방학을 이용해 학교도서관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인근의 군서우체국과 연계하여 5,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이 경제교육은 군서면우체국장인 임기대씨가 강사로 나서 2시간에 걸쳐 진행하였는데,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한편 돈의 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4학년 학부모인 김옥희 어머니회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돈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경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학교에 대한 신뢰감 또한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서 쓰기 때문에 돈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매우 적절한 교육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편, 어린이들은 "돈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금을 부지런히 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되겠다."(전관훈 6학년)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의 개념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고, 내가 지금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용돈의 효율적인 사용 방법도 알게 되었다."(전재영 6학년) "앞으로는 용돈기입장을 써야겠다. 용돈을 아껴 저금하여 나중에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공지현 5학년)는 등 매우 성숙된 반응을 보였다.

이 학교 이영우 교장은 "세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려서부터 돈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 미래 사회의 바람직한 경제 주체로서 성장해 나갈 군서초 어린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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