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촌마을' 계획 8년 지지부진
'공예촌마을' 계획 8년 지지부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6.08.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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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98년 추진위 구성·2000년 도로 완공
입주자 선별 길어 조합원 참여포기 속출

진천군이 지역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예촌 마을조성사업이 사업계획 후 8년이 넘도록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98년 7월 진천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예에 관심 있는 공예산업 업체들과 지역공예산업육성을 위해 공예마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99년 12월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일대에 용지 확보와 20여개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공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진입도로 공사를 완료하고도 사업계획 후 8년이 가까워지도록 공예마을 완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천공예마을조성업은 지난 1998년 7월 공예촌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99년 7월 현안팀구성, 2000년 12월 진입도로공사완료, 2001년 진천공예마을협동조합법인설립, 2003년 협동화실천계획 승인까지 모두 6년의 세월이 소비됐다.

또 2003년 충북도로부터 협동화실천계획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가 3년여 기간이 지난 최근까지 참여업체의 개별건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입주업체 모집 및 선별과정에서 많은 기간이 소요됐고, 일부 조합원들이 참여를 포기하는 어려운 시련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공예마을조성사업비 과다소요 및 입주업체 감소, 환경문제 등과 용지가 4만5000여평 규모에서 3만7000여평 규모로 축소, 참여업체들의 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것이 완공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공예마을 조합 관계자는 "추진과정에서 규정과 법 등에 따른 행정적인 절차와 사유지매입 및 분묘이장에 대한 어려움으로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30여개 업체가 모두 건축을 완료해 공예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예사업협동조합에서 전기·상수도 공사가 늦어져 다소 어려운 점은 있었다"며 "터조성이 끝나고 기반시설내 공공시설이 완공단계에 있어 입주업체들의 건축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고, 지역 공예사업 육성 발전을 위해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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