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일부 공공시설 장애인 편의 엉망
진천 일부 공공시설 장애인 편의 엉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3.06.13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내시설 태부족·점자블럭 등 제구실 못해 개선 시급
진천지역 일부 공공시설의 장애인 안내시설이 부족하거나 설치된 시설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진천읍에 살고 있다는 주모군은 진천군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진천읍사무소와 군립도서관의 장애인 안내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군은 진천읍사무소의 경우 점자블럭이 설치됐으나 점자블럭을 따라 입구에 다달았을 때 문이 고정문인 반면 반대쪽 문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이 학생은 이러한 상황은 점자블럭을 의지해 보행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고정문과 개방문의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또 반대쪽 입구 점자블럭 위에 카펫을 깔아 놓아 시각장애인들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카페트가 점자블럭을 가리지 않아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읍사무소 내부 엘레베이터 역시 장애인을 배려했지만 버튼 앞에 음식을 진열해 놓은 선반이 놓여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진천군립도서관 역시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학생은 도서관 입구 인도위에 점자블럭이 설치가 안됐으며 블럭이 파여져 있고 전봇대와 쓰레기로 보이는 비닐봉투가 놓여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곳에 점자블럭을 설치하고 인도위에 놓인 쓰레기를 치울 것을 요구했다.

이 학생은 비장애인들에게는 사소한 일이지만 도서관 및 읍사무소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이 지적한 사항을 개선했고 일부 부족한 시설은 업체를 선정해 곧 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