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충북 건아들
장하다! 충북 건아들
  • 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 승인 2013.05.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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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이겼다 / 또 해냈다./ 장한 충북의 건아들이 / 달구벌에 충북을 알렸다. / 들었는가 / 승리의 함성을 / 보았는가 / 환희의 순간을 / 열정의 순간을 / 어린 아들·딸들의 땀과 눈물을 / 자랑스러운 충북의 건아들이여!/ 힘찬 박수를 보낸다!!

우리 충북의 어린 아들·딸들이 4년 연속 종합 3위의 위업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랑스런 충북의 아들·딸들에게 절로 탄성과 함께 힘찬 박수가 터졌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5일 대구 일원에서 개막돼 나흘간 열띤 경기를 마치고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자랑스러운 충북의 체육 꿈나무들은 금메달 3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9개 등 총 102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서울, 경기에 이어 종합 3위에 입상하여 4년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도세가 매우 열악한 충북의 어린 선수들이 4년 연속 종합 3위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은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승리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쟁취하는 것이며, 준비된 자만이 그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4년 연속 3위 입상의 영광을 일궈낸 우리 충북의 자랑스러운 건아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며 충북교육의 무한한 저력과 도세가 아무리 열악해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교훈을 160만 도민들에게 보여준 쾌거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쾌거는 충북교육을 전국 최정상으로 올려놓겠다는 이기용 교육감의 강한 의지와 남다른 열정, 그리고 교육청과 학교, 선수 모두가 합심하여 1년 365일 열심히 땀 흘려 기량을 연마하고 준비하여 일구어낸 값진 보람의 열매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 학부모들의 헌신적 뒷바라지도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속담에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다. 노력 없이는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고 너무도 절실하게 미래를 예견해주는 교훈적인 말이다. 오늘의 영광은 우연히 아니라 뿌린만큼 거둔 셈이다.

전국소년체육대회 7연패의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충북은 지난날의 전통을 잇고 4년 연속 3위 입상을 위해 ‘넘치는 열정. 비상하는 충북체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6단계 강화훈련을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한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바로셀로나 올림픽의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가 한 말이다. 그렇다. 땀은 결코 우리 선수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이제 4년 연속 종합 3위 입상을 계기로 옛 7년패의 영광을 재현하고 학교체육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은 물론 도민 모두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학교와 지도자가 열정이 넘쳐도 현재의 열악한 교육재정 형편으로는 일선학교에서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데는 많은 애로와 한계가 있다.

분명 교육은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본다.

말로는 교육이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라고 하면서도 교육투자에 인색한 자치단체장들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인식이 바뀌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비록 도세가 열악하고 자원마저 빈약하여 여러 분야에서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충북이지만 그래도 국가백년대계인 교육만은 전국의 정상을 달리고 있음은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은 물론 충북의 밝은 미래를 위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전국소년체육대회 4년 연속 종합 3위 입상을 계기로 1만 5천여 교육 가족은 물론 160만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체육 꿈나무 육성과 충북교육 발전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다시 한 번 충북 건아들의 4년 연속 종합 3위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도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한 아름 안겨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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