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현도정보고(교장 손도연)가 다양한 탈선예방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금연율 제로, 학교폭력 제로의 건전하고 활기찬 모범적인 학교를 만들고 있다.

현도정보고교는 지난 93년 개교 이후 12년째 교내 금연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해마다 늦가을 학교 차원에서 '평생금연다짐 건강달리기'를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금연건강달리기를 통해 학내에서의 학생들의 흡연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학생들의 금연환경 조성에 앞장서던 교사들도 잇따라 금연을 선언하는 등 금연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교내 폭력 예방을 위해 1, 2, 3학년 '3형제 맺기', 교사 하루 10명 칭찬하기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간의 '우정의 밤'을 실시해 학생들간과 학생과 교사간의 벽을 허물어 화합심을 기르고 있다.

이로인해 현도정보고는 왕따없는 학교, 학교폭력 없는 학교로 변모했다.

이와함께 수업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학교에는 일체 휴대폰을 갖고 오지 않고 있어 '휴대전화 없는 교실'로 만들었다.

이에따라 현도정보고는 수업중에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다 들켜 꾸지람을 듣는 학생이 사라지는 등 조용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됐다.

손도연 교장은 "금연 건강달리기와 우정의 밤 등 다양한 탈선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학내 금연율 제로, 학교폭력 제로의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현도정보고는 이제 모든 학생들이 신체 건강한 모범적인 학생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