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건립 결론
장애인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건립 결론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4.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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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 추가예산문제 이견…또다시 갈등 예고
충북도와 청주시, 장애인단체가 시설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가 수영장을 뺀 다목적체육관 건립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확보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또다른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와 관련 애초 계획했던 수영장 시설을 빼고 다목적체육관을 모든 실내경기가 가능한 핸드볼 경기장 크기로 늘리는 건립안으로 결정했다. 론볼장도 장애인단체의 요구대로 비가림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장애인스포츠센터 설계변경 계획안을 도에 제출하고 추가비용 16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도는 예산의 추가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 4일 청주시, 장애인단체와 협의과정에서 기존 예산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건립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실시설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비 부족분과 운영비로 16억원을 요구해왔다”며 “이는 간담회에서 서로 협의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어 받아들이기가 곤란하다”고 못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설을 한정된 예산에 맞추다 보면 부실해질 수 있다”며 “도지사 공약사업인만큼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기 위해 도가 추가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상당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내에 수영장(길이 25m·6레인), 다목적체육관, 론볼장 등을 갖춘 장애인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위해 160억원(국비 36억원·도비 62억원·시비 6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시가 도에 추가로 16억원을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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