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진 '계파청산모임' 결성
민주 중진 '계파청산모임' 결성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3.04.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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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등 13명 참여… 전당대회 '대의원 줄세우기' 금지
민주통합당 3선 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사진)이 11일 5·4전당대회를 앞두고 ‘혁신전대를 위해 계파청산에 나서고자 하는 모임(이하 계파청산모임)’을 결성했다.

계파청산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혁신은 계파해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전대에서부터 최소한 당 대표 선출시 ‘대의원 줄세우기 행태’(소위 ‘지역위원장의 오더’)는 뿌리 뽑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낡은 관행과 이별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없다. 계파경쟁으로 당권이 얼룩져서는 당을 혁신할 수 없다”며 “부디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발점에 함께 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모임을 갖고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한 지역위원장이 실제 전당대회에서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해당 지역위원장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유인태 의원이 주도해 결성된 이 모임에는 오 의원 외에도 강창일·김부겸·김성곤·박병석·박재호·신기남·신학용·우윤근·이상민·이낙연·이미경 의원 등 1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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