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 3선 의원 강조"중간·중도·중부권 3중지지"
양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당내 유일한 충남의 3선 의원임을 강조하며 “세대별로 4050세대인 중간층, 이념적으로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층, 지역적으로는 충청권인 중부권 등 ‘3중’의 지지를 얻어 승리하는 민주당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특히 “누가 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 안철수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민주당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안철수를 능가하는 신뢰받는 민주당’을 내걸고 △계파주의 및 계보정치 타파 △대안제시의 민주당 △지역밀착 생활정치 민주당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당공천제에 대해 “개선시켜야 할 대상이지 폐지대상이 아니다”라며 “정당공천제 폐지는 능력있는 정치신인의 등장과 여성 및 장애인 등 소수 약자 층의 정계진출을 원천봉쇄하고 구태정치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고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다. 정당의 기득권 포기가 아닌 정당과 정치인의 책임 포기”라며 “정당공천은 유지하되 공천개혁을 해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정치개혁이자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방안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 제도 도입을 주창했다. 또 중앙당의 열세지역에 대한 대폭 지원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정책기능을 보강하고 지역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주정책연구원의 독립적인 재정운용 보장 등 혁신을 주장했다. 17개 시·도당에 민주정책연구원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양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벌써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 지고 있다”며 “누구보다 진솔하고 담백하게, 낮은 자세로 당을 운영하며 누구와도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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